이 사건은 제가 직접 목격한 실화입네당.
음 기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약24년전 같은 동네에 술을 아주 좋아하는 아저씨가 살고 있었걸랑요.
기린디,그 아저씨는 자전거 수리점을 하고 있었어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술을 마실 정도로 술을 마셨다고 합네당,
어느 날 전 저녁 심심해서 뚝방에 올라가려고 하는 데.
어디서 누군가가 철벅철벅 소리가 나는 것이 아넵니까?
가까이 가서 자세하게 살펴보니까 아 바로 자전거 수리점을 하는 아저씨가 맞는구려.
술에 너무 취해서 얕은 하수구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어요.
기래서 제가 다가서서 꺼내 주었읍네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쉽사리 나올 수 있는 하수구인데 말이예요.
지금은 하수도 뚜껑을 덮는 공사를 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하수도 뚜껑을 덮지 않아서 술을 마시면 곧장 하수도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생쥐 꼴이
되고 말았지롱...
누구든지 술을 많이 마시면 실수를 한다고 하지용.
아주 어릴 때는 집 앞에 도랑이 있었어요.
기리니까 1960년대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집 앞에 있는 도랑까지 물고기들이 도랑물을 타고
올라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읍니다. 특히 미꾸라지 들이 많이 올라 왔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뚝 제방 너머에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는 데.
거기에서 여름에는 시냇물을 뛰어다니면서 맨손으로 물속 돌 밑에 숨은 물고기들을 잡고 그랬읍니다.
물속을 다니다 보며는 커다란 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양손을 사용하여 물고기 한 마리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한 쪽으로 계속 몰고 가면 물고기가
지쳐서 돌 밑에 숨는 다고 합니다.
그러면 돌 밑에 숨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양 손으로 돌 주위를 에워 싸면서 돌을 건드리면 물고기가 돌 에서 나오면서
물고기를 맨 손으로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름에 조명 조끼를 입고 유구천 사곡 시내에 가기 전 깊은 시냇물 물가의 모래 밭 속을 맨 손으로 훌으면
조개를 많이 잡 을 수 있읍니다.
오래 전에는 깊은 물에 다슬기가 많았는 데.
지금은 생태계가 변하여 깊은 물 속에 커다란 우렁이 많아요.참게도 많구요.
바위 근처에서 지렁이 낚시를 하면 자라나 참게를 잡을 수 있어요.
모래 밭 에서 손으로 잡는 조개는 요리를 하면 무척 질기고 맛이 없더라구요.
두 번 다시 돌아 갈수 잆는 어린 시절...........
눈 앞에 선하게 지금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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