떄는 바야흐로 1970년대.동네 가게에 가보아도 먹을 것도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던 시절입니다.
동네 어린이들은 봄이면 산으로 들로 산나물 셩 꺽으러 다니고 있엇읍니다.
그 시절에는 워낙 먹을 것이 귀하던 시대인지라
산이나 들에 먹을 것만 있으면 어린이들은 닥치는 대로 풀이고 무엇이든지 먹어 댔다고 합니다.
어느날 동네 개구장이 몆이서 동네와 멀리 떨어진 수박과 참외가 심어져 있는 원두막으로
서리를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두막을 지키던 주인은 낮에 낮잠을 길게 잔 터라 밤에는 잠 을 못이루고 원두막에서
업치락 뒤치락 원두막 모기장 안에서 뒹굴었다고 하네요.
동네 개구장이들이 수박 참외 서리를 하다가 마침내 주인에게 붙잡히게 되었는데
동네 개구장이 들이 동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앞에서 하는 말이 기가 막힙니다.
아 이 놈의 수박과 참외 정말 맛 없네요.
수박 주인 어르신:이 놈들아 맛도 없는 수박 참외를 다 먹어 놓고는 이제와서 딴 소리야!
제대로 먹지 못하는 너희들이 가엾구나.
오늘은 용서할테니까 다음 부터는 다시 놀어 오너라.
개구장이: 아저씨 수박 참외좀 맛있는 종자로 좀 심어 놓으세요
지금도 떠오르는 1960년대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먹을 것도 없어서 길가에 난 풀 의 연한 부분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독하게도 가난 했던 그 시절
요즈음 시내 대형 마트에 가보면 먹을 것이 왜그렇게 많은지요?
장날이오면 구경만 하여도 배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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