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 탈출 영화 "웨이백"을 소개합니다.
개봉 2011년3월11일
이 세셰 이 땅에는 탈출만이 유일한 체재 대항 수단인 나라가 있었고 지금도 있다.
옜 소련의 스탈린 독재체재와 북한 김정일 폭압 정권이 그것이다.
20여년전 김정일 정권으로 부터 탈툴했던 기자는 8일 피터 위어 감독의 "웨이 백"(THE WAY BACK)을 통해 기자보다 50여년전
선험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보고 들을수 있다.
피어 위어는 "죽은 시인의 사회 " 트루먼 쇼" 같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웨이 백은 스탈린 통치 시절 시베리아 강제수용소 "캠프 105"을 탈출한 7명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실화다.
1940년대 소련은 독재자 스탈린에 항거하는 정치범과 범죄자들을 캠프 105로 보냈다.
정치범으로 몰려 수감된 폴란드인 야누스 (짐 스커게스)는 주변의 죄수아닌 죄수들이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다
죽어나가는 현실에 남겨진 아내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미스(에드 해리스),발카(콜린 파렐)등 6명의 수감자와 함꼐
철조망을 뚫고 탈출한다.
이들은 시베리아 설원의 극한 추위를 견디며 바이칼 호수변을 따라 무조건 남쪽으로걷는다.
고비사막의 폭염같은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탈툴한지 1년여만에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땅에 다다른다,
이들이 걸은 거리만 6500여Km.
영화속 캠프 105에서 기자는 "기시감"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시베리아의 넓은 초원과 영하 40도를 넘는 기온이 그대로 "자연감옥"인 캠프 105처럼 요덕 수용소도 병풍산(해발2400Km)
백산등 높이 2000m를 넘는 산들에 둘러쌓인 천혜의 요새이다.
스탈린 정권이 그랬던 것처럼 요덕 수용소 주변도 북한 인민군 경보대대 ,도로여단 같은 특수부대들이 24시간 철통 경비를 서고 있다.
기자도 영화 주인공:야누스"처럼 1977년부터 10여년간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같혀 있으면서 항상 멀리 보이는 병풍산 너머에
있을 어느 곳으로 탈툴하는 꿈을 꾼다.
그러나 그것을 살행에 옮기는 건 죽음을 결심하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했다.
1985년쯤 수용소를 빠져나가 중국으로 갔다 체포됐던 두명의 현역 군인 정치범은 요덕 수용소 구읍지구 사형장에서
교수대에 매달렸다.
기자는 수용소 정치범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온몸이 찢겨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내심 두 사람의 용기를 부러워했었다.
기자가 수용소에서 석방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 땅을 탈출했던 건 수용소 밖 역시 하나의 거대한 감옥이어서
압록강 건너로 보이는 땅이 자유를 찾을 수 있는 희망봉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어 인도에도착 .환희의 웃음을 짓던 영화 속 야누스는 1992년 대한민국korea땅에 발을 디딘 한 탈북자의모습
그대로 였다.
지금도 매달 300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압록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거치는 수천 Km의 대탈툴 노정끝에 자유를 찾고 있다.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모두 지금 우리 동포가 벌이고 있는 북한 웨이 백 한 번쯤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